그리자이아: 팬텀 트리거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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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는 폭탄으로 테러리스트와 맞서 싸우고 있었지만, 적의 총탄에 맞아 부상을 당한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타이가가 나서지만, 그는 테러리스트에게 둘러싸여 궁지에 빠진다. 한편, A반은 작전 실패 시 현장 처분된다는 조건으로 학원장에게 허가를 받아 현장에 출동한다. 타이카와 크리스를 구출하기 위해 미하마 학원 A반은 테러리스트 섬멸 작전을 개시한다.

 

A반은 입구 근처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하고, 인질들이 있는 지하로 향하는 레나와 마키는 지하 1층에 있는 테러리스트들도 제압한다. 레나는 하루토에게 보고하며, 조직의 보스 같은 녀석이 있었는지 묻는다. 마키는 빨간 반다나를 팔에 두른 놈은 몇 명 죽였다고 말하지만, 하루토는 그것은 서브라고 설명한다. 레나가 발견하면 죽일 것이냐고 묻자, 하루토는 가능하면 생포하는 게 좋다고 답한다.

 

이때, 타이가의 신호가 멈춘 것을 알게 된 하루토는 걱정하지만, 타이가가 테러리스트들 때문에 위기에 처해 있다. 다행히 하루토가 구하러 오면서 위기를 넘기고, 타이가는 타박이나 찰과상은 있지만 괜찮다고 말하며 크리스를 찾고 있다.

 

정신을 차린 크리스는 타이가와 무라사키가 있는 걸 보게 된다. 무라사키는 하루토가 퇴로를 확보 중이라며, 끝나면 바로 반송할 것이라고 알린다. 크리스가 왜 왔냐고 묻자, 무라사키는 단순히 그들을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인질 확보는 거의 끝난 상황에서 하루토는 보스로 보이는 테러리스트를 제외하고 모든 테러리스트를 처리했다고 보고한다.

 

하루토는 테러리스트에게 대량의 가스를 어디서 손에 넣었는지 묻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는다. 하루토가 말할 생각이 없다면 여기서 죽는 것과 도망치고 동료에게 쫓기는 것 중 어느 쪽을 고를 것이냐고 묻자, 테러리스트는 마지막 발악으로 총을 쏘려 하지만 무라사키가 총을 쏴 그를 죽인다. 무라사키는 하루토에게 너무 놀지 말라며 폭격기가 10분 후에 도착한다고 전한다.

 

하루토는 본래 목적을 이뤘으니 이쯤에서 물러나자고 말한다. 이후 기동대의 뒤처리반이 동쪽 건물에 돌입하고, 폭격은 타이가 확보 소식이 들어가자마자 방향을 틀고 간다. 이치루는 크리스의 치료를 마치고 하루토와 대화를 나눈다. 이치루는 이번 사건으로 나츠키를 포함하여 본가 뒤쪽에서 주판 튕기던 놈들은 당분간 못 움직일 것이라고 말한다.

 

하루토가 그 사람이 얽혀 있었냐고 묻자, 이치루는 민짱에게 조사하라고 했지만 증거는 못 잡았다고 답한다. 이치루는 크리스가 타이가의 대리인을 사퇴하고, 자신이 타이가의 후견인으로 선임됐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치루는 어머니 역할은 절대로 무리라며 불만을 토한다.

 

 

 

하루토는 의사는 생명을 다루는 일에 익숙하지 않냐고 묻자, 이치루는 정의의 깃발을 내거는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일에는 익숙하지만, 자신에게 뭔가를 키운다는 것은 나라를 지키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라고 답한다. 이치루는 센고쿠에서 태어난 업보를 완수할 뿐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크리스는 생각보다 괜찮아 보이지만, 최소한 오늘 내일은 면회 못 할 것이라고 말하며 타이가의 일을 대행하고 있다. 타이가는 크리스에게 자신이 전부 대신할 거라고 말하며, 무리하지 말고 푹 쉬라고 한다. 크리스는 자신이 꽤 건강하다고 대답한다. 하루토는 크리스에게 빨리 돌아와 주는 건 기쁘지만, 당분간 작전 임무에서는 빼겠다고 말한다.

 

크리스는 타이가가 더 강해질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타이가는 자신은 어린애고, 어른과 같은 지식이나 경험을 먼저 얻었다고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며, 주변 인간을 분석해 이해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타이가는 그러니 이제부터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자신의 눈높이로 천천히 걸어가겠다고 결심한다.

 

크리스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애정을 주는 역할을 짊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이번에는 어머니가 남겨준 이 목숨의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가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지키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누군가에게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