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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상자 15화

tv365[애니리뷰] 2025. 1.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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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회가 끝난 후, 여름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타이키는 초조함을 느끼고 있다. 오늘은 8월 26일, 치나츠의 생일이다. 타이키는 몇 주 전부터 치나츠의 생일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선물 조사에서 겹치거나 부담스러운 것들이 많아 결국 준비하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치나츠가 기운이 없어 보였기 때문에 요란하게 축하해 줄 분위기도 아니었다.

 

타이키는 히나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며 치나츠에 대한 감정을 털어놓는다. 히나는 타이키가 치나츠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가 노력하는 것에 대해 괜찮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신경을 써주는 것이 오히려 민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자리를 떠난다.

치나츠는 농구부 부주장으로 뽑혔지만, 전국 대회에서의 탈락으로 심란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 그녀의 엄마는 치나츠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위로와 조언을 해준다. "해 보고 나서 잘 안 됐을 때 고민해도 늦지 않아"라는 엄마의 말에 치나츠는 힘을 얻는다.

 

그 후, 치나츠는 우연히 타이키를 만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전철을 타고 바다로 향한다. 타이키는 어렸을 때 자주 바다에 갔었다고 회상하며, 즐거워하는 치나츠를 보고 다행이라고 느낀다.

 

바다에서 치나츠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타이키는 미산가가 끊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치나츠는 "내년에는 제 것도 끊어질 테니까요"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낸다.

 

그날 밤, 비를 피하기 위해 시오미하마역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산사태로 인해 전철이 운행 중단되었다는 표지판을 발견하고, 마주편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보드게임을 하던 중, 치나츠는 나기사에게 전화를 받게 된다. 타이키는 테이블 아래로 숨으며 나기사와의 통화를 지켜본다.

 

나기사는 치나츠에게 부담이 되겠지만, 팀원들과 함께 강해지자고 격려해준다. 나기사가 "기운이 난 이유가 뭐냐"며 묻자, 치나츠는 현재 함께 있는 사람들과 왔다고 답변한다. 이때 타이키가 실수로 소리를 내자, 나기사는 남자 목소리를 듣고 의아해한다.

 

타이키는 치나츠에게 불꽃 축제 때의 일에 대해 사과하고, 치나츠는 그 정도 일로 굳이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자신도 허락받고 싶은 일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치나츠는 타이키에게 일방적으로 선을 긋고 신경 쓰이게 했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 타이키는 그녀의 심정을 이해하며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다음 날 아침, 치나츠는 타이키가 이불에서 자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고 있는 그의 모습에 웃음을 지으며 "좋은 아침이야. 17살의 나"라고 인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