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2화

사이토는 학교에서 가장 껄끄럽고 천적과도 같은 여자 아카네와 결혼하게 된다. 시세이는 사이토가 아카네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사이토를 데려가서 이 사실을 말하려고 한다. 사이토는 시세이의 입을 막고, 그녀가 함구할 의리가 없음을 언급하며 결혼 전에 상담도 해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한다. 시세이는 오빠의 인생이 자신의 손바닥 안에 있다고 위협하며, 조만간 입막음비를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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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와 아카네는 서로 충돌하며 신혼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서로 다른 가치관 때문에 갈등이 잦았고, 사이토는 상처받은 전사의 몸을 치유하기 위해 목욕을 하려 한다. 그러나 목욕탕 안에 아카네가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아카네는 잠을 자고 있었고, 사이토는 그녀를 깨우려 하지만 아카네의 잠꼬대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아카네는 사이토에게 소리를 지르며 그를 쫓아낸다. 이후 아카네는 절친한 친구 히마리에게 결혼을 숨기고 상담을 요청한다. 히마리는 상대와 제대로 이야기해보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고 조언하지만, 아카네는 그 조언이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히마리는 상대를 존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이토는 시세이에게 아카네와의 결혼 생활이 지옥 같다고 털어놓고, 이혼을 권유받지만 그럴 수 없다고 답한다. 그는 호조 그룹을 손에 넣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아카네와 친해질 수 없다는 생각을 전한다. 시세이는 사이토가 괴롭지 않길 바라며, 아카네와 친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국 사이토와 아카네는 서로의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규칙을 정하기로 한다. 사이토는 설거지를 매번 정리하고, 아카네는 자신의 옷 위에서만 만져도 된다는 등의 양보를 하며 서로의 생활을 조율해 나간다. 이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결국, 사이토는 아카네가 웃고 있을 때가 가장 좋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