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에는 남남이 좋겠어 11화

 

내세에는 남남이 좋겠어 11화

 

11화에서는 키리시마와 요시노, 그리고 그들의 주변 인물들 간의 복잡한 관계와 감정이 깊이 있게 그려집니다.

 

이야기는 소메이 가문의 성묘를 마친 후, 키리시마가 소메이조에 초대받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곳에서 키리시마는 바비큐를 하며, 젊은 시절의 가쿠를 화제로 삼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렌지는 가쿠의 친구로서 그리운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 평화로운 시간은 일을 마친 호테이가 돌아오면서 심각한 분위기로 급변하게 됩니다.

 

렌지는 키리시마를 지하실로 불러들입니다. 그곳에서 그는 오사카에서 요시노가 휘말린 사건 때문에 키리시마가 심하게 패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키리시마는 자신이 맞고 토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음료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렌지는 키리시마가 요시노와 관련된 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할 것이냐고 묻자, 키리시마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요시노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답합니다.

 

렌지는 키리시마가 가쿠를 닮았다면서도, 두 사람이 요령이 없다고 비판합니다. 그는 쿄스케가 살해됐을 때는 잘 가라앉혔지만, 이제는 자신이 막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입니다. 이후 렌지는 이제 너와 상관없으니 요시노를 부탁한다고 요청합니다.

 

이후 키리시마는 쇼마에게 요시노와 연인이 되었다고 보고하며, 자신의 소유가 되었음을 알립니다. 쇼마는 그 소식에 놀라며 키리시마를 비웃습니다. 키리시마는 요시노의 주변에는 항상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쇼마에게 요시노를 보호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합니다. 하지만 쇼마는 이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답합니다.

 

키리시마는 쇼마가 순종적으로 자라온 것 같다고 언급하며, 요시노 앞에서 그를 때릴 수 없는 훈련받은 개와 같다고 비난합니다. 쇼마는 이에 대해 반박하며, 키리시마가 욕을 하면서도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도발하며 갈등을 이어갑니다.

 

이때 요시노가 방망이를 들고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려 하다가 발목을 접지르고 맙니다. 요시노는 두 사람에게 셔츠 단추를 찾아오라고 명령하며, 단추가 뜯겨 나갔다고 알립니다. 이후 요시노는 두 사람에게 셔츠를 벗으라고 지시합니다. 츠바키는 요시노가 항상 이렇게 하는 것이냐고 묻자, 요시노는 쇼마가 싸움을 걸어도 결국 서로 옷을 고쳐 입게 하면서 싸움을 말리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요시노의 말을 무시한 두 사람은 여전히 갈등을 이어갑니다. 요시노는 쇼마에게 질문하며, 키리시마는 요시노와 사귀게 되었다고 보고합니다. 요시노는 키리시마에게 자신이 왜 그와 사귀어야겠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녀는 쇼마와의 관계가 더 오래되었고, 함께 살았기 때문에 키리시마가 질투를 느낀 것이라고 말합니다.

 

요시노는 키리시마가 쇼마 덕분에 남자친구가 되었다고 강조하며, 츠바키에게 키리시마와 먼저 가 있으라고 말합니다. 츠바키는 키리시마가 요시노에게 상처를 숨기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요시노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면서도 숨기고 싶은 일이 많아 보인다고 말합니다.

 

이후 키리시마와 츠바키의 대화에서, 츠바키는 요시노가 키리시마의 배려가 필요 없다고 말하며, 그 배려가 오히려 요시노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키리시마는 숨길 생각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츠바키는 그가 자각이 없음을 깨닫고 키리시마에게 요시노를 자기 방으로 불러보라고 제안합니다.

 

한편, 요시노는 쇼마와 대화하며 자신이 결혼할 남자에 대해 질문합니다. 쇼마는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남자라고 대답합니다. 요시노는 그의 답변에 웃음을 터뜨리며, 쇼마와 함께 평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적당히 돈을 벌면서 함께 노후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쇼마도 그런 삶을 괜찮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시노는 쇼마에게 담배를 끊으라고 조언하지만, 쇼마는 대답하지 않고 혀를 차며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