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에서는 히토요시가 유키에 대한 감정을 자각하며 겪는 내적 갈등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상황이 중심이 됩니다. 히토요시는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유키에 대한 연정을 깨닫고, 사랑의 정의가 무엇인지 궁금해합니다. 그는 과거에 자주 함께 놀았던 여자아이에게 고백한 경험을 떠올리며, 그때의 상황과 감정을 되짚어봅니다. "히토요시 군은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보낼 약속을 하고 싶은 것뿐이야"라는 말이 그의 마음에 맴돌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진정한 사랑인지 의문을 품게 됩니다.
히토요시는 그 여자아이와의 고백 이후로 놀지 않게 되었고, 자신의 고백이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그로 인해 차인 것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합니다. 그는 "그렇다면 그녀 말대로 지금 느끼는 감정은 대체 무엇일까?"라는 고민에 빠집니다.
다음 날, 히토요시는 유키와의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지만, 유키는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그를 따릅니다. 연말 대청소를 하던 중 유키는 실수를 저지르고, 그 모습을 보며 히토요시는 유키가 가족처럼 편안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그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런 기분을 맛보는 건 이제 싫어. 유키까지 내 앞에서 사라지는 건..."이라는 생각이 그의 마음을 괴롭힙니다.
아침, 유키가 히토요시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걱정하자, 그는 목욕물을 받아두려고 밖으로 나갑니다. 유키는 웃는 얼굴로 무릎베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히토요시는 정서가 불안정한 자신에게 그런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하며 회피합니다. 히토요시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거절하지만, 유키는 "역시 당신도 자신에게 애정이 식으신 거냐"며 눈물을 흘립니다. 히토요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몸이 식으면 안 좋으니까 목욕하고 나오는 게 어떠냐"고 제안합니다. 유키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지만, 히토요시는 방금 한 목욕 발언이 최악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 유키는 여러 일로 인해 계속 눈물을 흘리며, 히토요시는 유키를 슬프게 만들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 하지만 작은 실수들로 인해 유키는 계속 눈물을 흘리게 되며, 예를 들어 히토요시가 이미 로스트 비프를 샀다는 사실을 모르고 다시 사오면서 유키는 울며 히토요시를 괴롭게 만듭니다.
신년을 맞이한 유키는 나카의 권유로 첫 참배에 나섭니다. 그곳에서 유키는 "언젠가 저는 히토요시 님께 필요 없는 존재가 돼서 그와 함께 있을 수 없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본심을 나카에게 털어놓습니다. 나카는 자신도 어릴 적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날이 있었고, 그때 어머니가 한 말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눈물은 슬픈 마음이 넘친 만큼 흐르는 거다. 그러니까 잔뜩 울렴"이라고 말하며, 나카는 유키에게 우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니라고 위로합니다.
나카는 유키에게 슬픈 기분이 완전히 흘러가 버릴 때까지 울어보라고 권유하며, 그러면 언젠가 미소를 짓는 날이 올 것이라고 합니다. 나카는 진정이 되면 소원을 빌고 오미쿠지의 나쁜 운을 신에게 비는 것으로 채워 보자고 제안합니다.
참배를 하던 유키는 리코, 나카, 히토요시가 자신을 걱정해 주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며, 올해도, 앞으로도 모두와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습니다. 이 장면은 유키의 마음이 점차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히토요시가 자고 있는 동안 아버지의 전화를 받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며 화가 마무리됩니다. 이 장면은 히토요시가 유키에 대한 감정을 고민하는 사이에 가족과의 소통이 소홀해지는 모습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어리 테일: 100년 퀘스트 23화 (1) | 2024.12.17 |
---|---|
란마1/2 리메이크 11화 (1) | 2024.12.17 |
블리치 천년혈전 편 : 상극담 37화 (1) | 2024.12.17 |
드래곤볼 다이마 10화 (2) | 2024.12.17 |
블루 록 VS. U-20 JAPAN 35화 (4) | 2024.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