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는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마토바 일문이 삼주의 도착이 다가오면서 긴장에 휩싸이게 되며, 나토리와 마토바는 밀실에 갇힌 상태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마토바는 이곳의 주술이 그리 대단하지 않다고 말하며, 미하루 가문의 주술은 근원만 찾으면 풀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토바는 주술 방의 근원을 찾아내고, 나토리에게 "종이 떼기 해제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그는 이 해제술로 나토리에게 걸린 이상한 주술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밀실에는 침입자를 저주하는 주문이 벽에 빼곡하게 적혀 있으며, 이 저주는 고전적이고 단순하지만 빈틈 있는 사람에게만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나토리는 마토바의 말을 따라 "종이 떼기 해제술"을 사용하고, 그 결과 진짜 출구가 나타나며 두 사람은 탈출에 성공한다.
한편, 나츠메와 야옹 선생은 의식을 방해하는 요괴와의 대치에서 함정에 빠진다. 나츠메는 왜 요괴가 의식을 방해하는지 그 의도를 묻자, 요괴는 무정하고 무자비한 미하루의 퇴치사 마사키요와의 인연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요괴는 산 너머에 있는 낡고 큰 저택에서 살았으며, 그 저택의 창고에 큰 요괴가 눌러앉아 여러 요괴들이 모여들어 저택의 인간들이 매일 울었다고 말한다. 저택의 인간들은 여러 퇴치사를 불렀지만, 어떤 퇴치사도 그 요괴들을 퇴치하지 못했다고 회상한다.
그러던 중, 힘 있는 요괴들이 마음 놓고 있었던 어느 날, 미하루가 찾아와 모든 요괴를 퇴치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요괴는 그때의 무서운 광경을 잊지 못하며, 미하루가 인정사정없이 연달아 요괴를 처치했다고 회상한다. 그러면서도 요괴는 자신이 발견되었으나 마사키요가 눈감아주었다고 말한다. 그는 마사키요에게 은혜를 갚고자 그를 따라가지만, 마사키요는 그를 보려고도 하지 않고 대답도 하지 않는다.
요괴는 자신의 기억 속에서 마사키요가 한 번도 웃지 않았고, 오히려 한 번 울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던 중, 마사키요가 미하루 집안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기뻐하는 요괴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요괴는 삼주 때문에 미하루 집안을 부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요괴는 삼주를 화나게 하면 미하루의 집이 부서질지도 모른다며 의식을 방해하기로 결심한다.
이때 나츠메가 요괴를 붙잡고 방해하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자, 난입한 히이라기가 그들의 위기를 넘겨준다. 하지만 요괴는 다시 의식을 방해하려고 하며, 나토리에 의해 저지당한다. 나토리는 요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었고, 마사키요와 미하루 사람들이 이제는 아무 데도 없으니 의식을 망쳐도 은혜를 갚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요괴는 자신이 마사키요의 소원을 이루어 줄 것이라며 삼주를 화나게 하려고 한다. 나츠메는 요괴를 붙잡고 마사키요가 없어지길 바랐던 것은 이미 이루어진 일이라며 미하루 가문과 마사키요는 이제 여기 없으니 돌아오지 않는다고 일갈한다. 의식이 끝나버린 것을 확인한 요괴는 절망감 속에 사라진다.
동시에 나츠메는 요괴와의 대치에서 강한 요괴의 힘에 눌려 쓰러지게 되고, 그녀는 요괴의 기억을 보게 된다. 마사키요는 요괴에게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요괴는 자신을 살려준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사키요는 사람의 사정 때문에 퇴치당할 뻔했으나 사람의 변덕으로 살아났음을 강조하며, 요괴에게 자유롭게 살아가라고 말한다. 요괴는 마사키요의 근처에 있으려 하면서도, 그가 어떤 여자에게 연모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마사키요는 그 여자에게 짐을 짊어지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나츠메는 요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요괴는 미하루가 없어지면 마사키요는 분명 더 이상 고통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늦었다고 한탄한다. 나츠메는 요괴에게 "너는 자유다, 어디든 가도 좋다"는 마사키요의 말을 다시 떠올린다.
결국 미하루의 의식은 무사히 끝나고, 요괴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마토바는 나츠메에게 수고했다고 칭찬하며, 모든 것이 잘 끝났다고 말한다. 그는 삼주신이 약속을 지키러 찾아오는 모습이 우습고 귀찮다고 언급하며, 나츠메는 마토바가 그런 요괴들을 부러워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후 나토리와 대화를 나누는 나츠메는 미하루 가문이 강력한 수호신을 맞이해 더 안전했을 텐데 왜 망했냐고 묻는다. 나토리는 오히려 삼주신을 초대해서 가세가 기울었을지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그는 인간이 통제를 모르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강한 힘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나토리는 나츠메에게 퇴마에 휘말리게 되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작은 선물을 건네준다. 나츠메는 자신이 기운이 없어 보이냐고 반문하며,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화해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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