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피어난다, 수라와 같이 9화

꽃은 피어난다, 수라와 같이 9화 자세한 요약

 

애니사이트 바로가기          

 

이번 화에서는 스모모가오카 고등학교와 다른 세 학교 방송부의 합동 연습회가 개최된다. 참여 학교는 라일락 여학교와 치즈루 고교로, 각 학교의 학생들이 모여 함께 연습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라일락 여학원 고교 3학년 보탄보코 포코코는 미즈키를 반기며, 그녀는 작년 N콘 교토 대회에서 낭독 부문 1위를 차지한 실력자로, 평소에는 포근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한편, 혼자 있는 하나의 옆에 앉은 샹린은 라일락 여학원 고교 1학년으로, 중등부 중반까지 중국에서 생활했기에 일본어가 완벽하지 않지만, 활발하고 밝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강의 시간이 시작되고, 하야시 마나카가 낭독 강의를 진행한다. 포코코는 강의 중 명확한 발성으로 낭독을 하여 모두의 박수를 받는다. 이어서 하나가 낭독을 하게 되는데, 마나카로부터 기술적으로는 부족하지만 멋진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조언을 받고, 하나는 침울해하면서도 기뻐하는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점심시간이 되자 하나는 미사키와 함께 점심을 먹게 된다. 하나는 미사키를 소개하려고 하지만, 두 사람은 소꿉친구인 안과의 관계로 인해 미사키가 즐거워 보이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띈다. 미사키는 안이 중학교 2학년 때 자신에게 읽을 걸 골라줘서 전국 대회에 올랐던 일을 회상하며, 안의 대단함을 칭찬한다.

 

하나가 미사키에게 어떤 원고를 읽었는지 묻자, 미사키는 '산월기'를 읽었다고 대답한다. 미사키는 안이 지적한 부분을 메모해 두었던 원고를 보며 오랜만에 그 시절을 떠올린다. 그러나 미사키가 원고를 읽자 안은 너무 못한다고 지적하며 끝내라고 한다. 미사키는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하지만, 안은 그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예전의 좋았던 점이 사라진 것에 대해 안일하다고 비난한다.

 

결국, 안은 교실로 돌아가고, 미사키는 자신이 싫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안이 준 스트랩(부적)이 없어졌음을 확인하고, "이제 사랑은 세상에서 사라져 버린 건가"라는 우울한 생각을 한다. 그러던 중 미사키가 떨어뜨린 스트랩을 발견하게 된다. 과거, 안은 대회가 다가오자 긴장한 미사키에게 부적 대신 커플템인 스트랩을 달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후 하나로부터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은 안은 다시 그곳으로 돌아간다. 하나가 미사키가 안을 놔주지 않는다고 말하자, 안은 미사키에게 징징대지 말라고 응수하며 하나가 곤란해한다고 전한다. 미사키는 자신이 점점 안과 거리를 두면서 방치했다고 고백하며 화를 내지만, 안은 그에 대해 계속해서 말을 하며 서로의 감정을 조율해 나가려 한다.

 

미사키는 안에게 좋은 낭독을 들려주며, 자신이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중학교 시절에 전국 대회에 올라간 것은 안의 지도 덕분이었다고 말하며, 고등학교에 와서 실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안이 없어진 것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안은 미사키의 말에 감정이 복잡해지며, 대회에서의 성과는 미사키의 실력 덕분이라 반박한다.

 

미사키는 이제야 자신이 깨달았다고 말하며, 안에게 지지 않게 실력을 키워보겠다고 다짐한다. 이 말을 들은 안은 미사키에게 스트랩을 돌려주며 잃어버리지 말라고 당부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다시 확인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에피소드는 서로의 감정과 갈등을 극복하며, 우정과 성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