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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 9화

tv365[애니리뷰] 2025. 3. 12. 13:30

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 9화 자세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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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오는 과거 연수 시절에 치료했던 소년 환자 미키 켄타의 기억 때문에 진료를 거부해왔다. 켄타는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었고, 그의 상태가 재발하자 타카오는 그와 다시 마주치는 것을 두려워했다. 이러한 감정은 타카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던 중, 중학생 환자 3명이 병원에서 이상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타카오는 "천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움직이게 된다. 이 사건은 3명의 환자와 관련이 있으며, 이들의 증상은 아츠시라는 학생이 저지른 일로 밝혀진다. 아츠시는 심박이 회복되며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타카오는 아츠시 일행에게 모두 퇴원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제 더 이상 이상 증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하지만 직후 아츠시는 타카오에게 훔치려던 물건이 있어 들키게 된다. 이 사건의 주모자가 아츠시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카츠지와 유이치가 그의 공범자임이 밝혀진다.

 

아츠시가 훔치려 했던 것은 아데노신 삼인산, 즉 ATP라는 주사액이다. 이 약물은 수액에 섞여 천천히 투여되면 현기증 등의 효과를 나타내지만, 특수한 효과로 심장 움직임이 잠시 정지하게 한다. 아데노신 삼인산은 안정성이 높은 약물이지만, 흉부에 불쾌감을 주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천식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천식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아츠시 일행이 일으킨 증상은 모두 아데노신 삼인산의 급속 투여로 설명할 수 있다. 아츠시 일행은 직접 주사를 놓고 심장을 멈추게 하여 켄타에게 천사를 보여주려 했던 것이다. 그들의 행동은 괴롭힘이 아닌 속죄의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그들은 2주 전 켄타의 머리카락이 없는 모습을 보고 그를 놀렸던 것에 대한 죄책감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켄타가 백혈병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과 그에게 남은 시간이 짧다는 것을 인식한 후,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속죄의 일환으로 아츠시 일행은 켄타의 그림책에서 천사를 잘라내고 손전등으로 비춰서 그의 병실에 천사를 나타나게 하려 했던 것이다. 아츠시 일행은 켄타가 세상을 떠날 때 옆 병실에 천사가 나타나기를 바란 것이었다. 그들은 켄타가 편안하게 세상을 떠나기를 원했기 때문에 퇴원할 수 없었다.

 

타카오는 이 진상을 알게 되었지만, 켄타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면 좋겠다는 마음에 입을 다물기로 결심한다. 그는 자신이 비겁하다고 느끼며,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한다.

 

12월 24일, 아츠시 일행은 켄타의 어머니에게 자신들이 한 일을 밝히고 사과하며 퇴원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켄타의 혈압이 떨어지기 시작해 위험한 상태에 처하게 된다. 유우는 켄타가 타카오를 보고 싶어 한다고 전하고, 가족들도 잠깐이라도 켄타를 보러 와주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타카오는 자신이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해 켄타를 괴롭힐까 두려워하며 가고 싶지 않지만, 결국 켄타를 찾아가서 천사 그림책을 읽어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켄타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타카오는 자신이 제대로 한 것인지, 켄타가 자신 때문에 괴롭히지 않았는지 고민한다. 이에 유우는 타카오가 잘했다고 말하며, 켄타는 선생님을 만나서 기뻐했다고 대답한다.

 

타카오는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느끼며, 그저 책을 읽은 것뿐이라고 말하자 유우는 그 행동이 켄타에게는 충분했을 것이라고 응답한다. 유우는 아마 타카오가 책을 읽어주어서 켄타는 행복했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타카오는 왜 켄타가 8살에 죽어야 했는지,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끼며 슬퍼한다. 유우는 모든 사람이 무력하지만, 의사는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때 비로소 환자를 진지하게 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타카오는 그 말에 감명받아 밤새 울부짖는다.

 

다음 날 아침, 타카오는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출근하려고 한다. 유우는 켄타의 모자를 발견하고, 타카오는 어제 켄타의 어머니가 고맙다며 두고 간 것이라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타카오는 "내 머리가 아무리 작아도 이건 안 들어가는데 말이야. 그럼 가자, 작은 새!"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