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피어난다, 수라와 같이 8화 줄거리 자세한 요약
이번 화는 하나와 방송부 멤버들이 슈라의 공연을 보러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공연이 시작되자 막이 열리고 잠시 정적이 흐른 후, 슈라의 목소리가 객석을 가득 채운다. 그녀는 "한밤중 도시에는 적막이 내려앉는다. 나 홀로 밤길을 걷는 신발 소리가 그림자에 들러붙어 따라온다"라는 가사로 시작하여, 고독과 슬픔을 담은 감정적인 노래를 부른다.

슈라의 노래는 점점 더 깊이 있는 감정으로 이어지며, "여기에 네가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런 생각만 한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그로 인해 더욱 고독한 감정을 표현한다. "외롭다고 말해, 슬프다고 말해, 괴롭다고 말해, 허무하다고 말해,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해. 말하라고. 외쳐!"라는 구절은 관객들에게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슈라는 공연 내내 객석의 공간을 지배하며, 그녀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사고를 장악한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하나는 슈라와의 실력 차이에 압도당하고, 자신의 의욕이 꺾이는 것만 같았다. 슈라의 등은 한없이 멀게 느껴지며, 하나는 분한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하나는 더욱 열심히 연습해 잘하고 싶다는 결의를 새롭게 다진다.
한편, 슈다이는 드라마 부문에 제출할 작품의 음악 작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어제 완성한 곡이 있지만, 내일이 마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곡을 다시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슈다이가 지금까지 작업한 곡을 확인한 하나 일행은 모두가 잘 만들었다고 호평하지만, 슈다이는 영상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히로미가 "네가 원하는 곡은 오늘 안에 완성될 것 같냐?"고 묻자, 슈다이는 그건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다. 히로미는 "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은 훌륭하지만, 마감을 못 지키면 그건 욕심"이라며 지적한다. "이건 독립 영화가 아니야. 콩쿠르에 제출하는 거라고. 규칙을 안 지키면 평가 대상에도 못 들어가"라고 덧붙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다이는 현재의 곡을 제출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히로미는 "내일 방과 후가 마지막 기한이니까, 만일 네가 만족하는 곡을 만들면 그 영상을 제출하고, 안 되겠다 싶으면 지금 영상을 제출하라"고 조언한다. 안은 작품이 완성됐는데도 고집을 부리는 슈다이에 불만을 느낀다.
마츠유키는 안에게 히로미의 제안이 완벽하다며, 슈다이가 만족하는 곡을 내일까지 완성하면 최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작품은 제출할 수 있으니 오늘 정도는 슈다이의 고집을 봐줘도 괜찮다고 말한다. 슈다이는 바다와 어울리고 감동적인 결말과 어울리는 소리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본다.
그때, 밖에서 치즈루 고교 1학년이자 중학교 시절부터 슈다이와 같은 방송부에서 활동했던 니시노를 만나게 된다. 니시노는 작년 N콘 교토 대회에서 낭독 부문 2위를 차지한 렌고의 동생이며, 현재는 육상부에 소속되어 있다. 그는 "여러분도 슈다이 고집 때문에 엄청 고생하고 있냐"며 과거의 슈다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슈다이는 초등학생 시절 천재 피아니스트로 알려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에 대한 니시노의 언급은 다른 멤버들에게도 흥미롭게 들린다. 이후, 슈다이는 세타로와 함께 쉬고 있는 동안, 세타로가 "넌 옛날부터 그랬냐. 고집이 엄청나달까, 적당히 타협하면 더 편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하자, 슈다이는 자신이 무엇을 그렇게 꺼리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한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악기점을 운영하고, 어머니는 피아노 선생님이라는 배경을 이야기하며, 피아노를 시작한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보컬로이드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피아노는 평범하다고 생각해 그만두었다고 털어놓는다.
"왜 그 영상에서 멋대로 음악을 3초 잘랐어요? 3초가 차이 나면 균형이 깨진다고요!"라는 슈다이의 발언은 그가 가지고 있는 확고한 가치관을 드러낸다. 이로 인해 중학교 시절 방송부 선배와 트러블을 빚었던 장면이 회상된다. 슈다이가 자신 때문에 짜증이 나냐고 묻자, 세타로는 "딱히 짜증 안 났다. 좋은 작품 만들고 싶은데 잘 안돼서 답답한 기분 자신도 안다"고 답변한다.
슈다이는 자신이 엄청난 걸 만들고 싶지만, 뭔가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고 말하며 고민한다. 세타로는 "자신도 잘난 척할 처지는 아니지만, 네가 평범하고 흔하다고 느끼는 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위로한다. "네가 평범하다고 단정 짓는 것도 사실은 굉장한 게 아닐까?"라는 그의 말은 슈다이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후, 슈다이는 피아노를 치고 있는 하나를 보며 바닷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하나에게 시도해보고 싶은 게 있다며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다. 하나와 미즈키는 슈다이가 연주한 곡이 아름다웠다고 칭찬하며, 그 곡에서 감동을 받는다. 슈다이는 자신이 바로 집에 가겠다고 말하며, 좋은 곡이 나올 것 같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세타로가 믿고 기다려도 되냐고 묻자, 슈다이는 물론이라고 답변한다. 직후 방송부의 작품도 원고 제출이 완료된다. 료코는 어제 것보다 더 좋아졌다고 말하며, 히로미는 "네 덕분에 좋은 작품이 완성됐다"며 수고했다고 고마움을 표한다. 히로미가 슈다이의 표정이 왜 그러냐고 묻자, 슈다이는 선생님께 이렇게 칭찬받은 줄 몰랐다며 기쁘다고 답변한다.
세타로는 슈다이에게 고생했다고 말하며, 슈다이는 세타로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대답한다. 세타로가 자신은 평범하게 도와줬을 뿐이라고 말하자, 슈다이는 그렇다면 평범한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며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하나와 마츠유키의 연기 씬이 등장한다. 마츠유키가 "코다이는 앞으로 어떡할 거야?"라고 묻자, 하나는 "나도 정해야지. 진짜 내 인생을"이라고 대답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 화에서는 각 인물의 갈등과 성장을 통해 예술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드러나며, 서로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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