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교토 동란 2기 11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교토 동란 2기 11화

 

이번 화는 새로운 역날검을 손에 넣은 켄신이 세이쿠 일가를 싸움에 휘말리게 한 일로 인해 아오이야를 떠나기로 결심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켄신은 위험에 처하기 전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리하기 위해 떠나기로 마음먹습니다. 넨지는 켄신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하며, 찾고 있는 다른 한 사람인 히코 세이쥬로에 대해서는 알아내는 대로 봉화로 알려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켄신이 갑자기 서먹해진 이유를 묻는 미사오는 자신이 칼잡이 발도재라는 사실이 알려져서 그런 것인지 농담을 던집니다. 그러나 미사오는 남의 과거에 신경 쓸 만큼 자신은 나약하지 않다고 말하며, 켄신이 만난 것은 나그네라고 강조합니다. 켄신은 미소를 지으며 그런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합니다.

 

켄신이 아오시에 대해 아무 말도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하자, 미사오는 자신이 홀로 찾아낼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넨지는 미사오에게 이걸로 해결되었다고 말하지만, 미사오는 켄신이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불행해지는 결말은 납득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사흘 후, 미사오는 여전히 석연치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넨지는 미사오에게 계속 집에 틀어박혀 있어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며 점심은 밖에서 먹고 오라고 권합니다. 미사오는 카오루와 야히코가 일하고 있는 "하얀 소" 식당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켄신을 찾고 있던 카오루와 마주칩니다.

 

넨지는 켄신이 부탁한 세이쥬로의 거처를 알아내고 봉화를 올렸습니다. 카오루가 켄신은 어디 있냐고 묻자, 미사오는 공교롭게도 그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사흘 전까지는 함께 살았지만, 그저 집에 재워줬을 뿐이라며 절대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변명합니다.

 

미사오와 카오루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작별하고 울고불고하는 상황에서, 카오루는 큰 결심을 하고 교토까지 온 결과가 이렇다는 것을 한탄합니다. 그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켄신을 꼭 만나겠다고 다짐하고, 우선 한 대 때려주겠다고 결심합니다.

 

봉화가 울렸다는 소식을 들은 미사오는 카오루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켄신이 지금 일본의 앞날을 좌우하는 싸움에 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냐? 어설픈 마음가짐으로 그 일에 관련되면 자신도 켄신도 위험해진다는 걸 알고 있냐?" 카오루는 알고 있다고 대답합니다. 미사오는 그럼에도 켄신을 만나고 싶냐고 묻고, 카오루는 자신은 절대 어설픈 마음가짐으로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도쿄와 교토 사이를 오갈 수 없다고 반문합니다. 결국 미사오는 카오루에게 따라오라고 명령합니다.

 

 

한편, 켄신은 세이쥬로를 만나 "스승님"이라고 부릅니다. 세이쥬로는 교토의 산자락에서 정체를 숨긴 채 도예가로 살고 있으며, "니이츠 카쿠노신"이라는 이름으로 도예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인입니다. 켄신은 15년 전에 끝마치지 못한 비천어검류 오의의 전수를 부탁하지만, 세이쥬로는 거절하며 그때 멋대로 뛰쳐나갔던 건 켄신 쪽인데 왜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하냐고 반문합니다.

 

켄신이 간곡히 부탁하자 세이쥬로는 켄신의 절박한 사정을 이해하고 말이라도 들어주기로 합니다. 그는 마코토가 일본을 손에 넣으려 하고 있으며, 자신이 칼잡이 발도재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세이쥬로는 검술이 살인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이 아니라면 비천어검류 오의를 얻을 자격이 없다고 경고합니다.

 

세이쥬로는 "비천어검류는 시대의 고난으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본래의 참뜻이다. 하지만 그건 권력이나 파벌에도 속하지 않는 자유로운 검으로서이다!"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켄신이 비천어검류를 통해 막부 말기의 망령을 탄생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가르쳤던 것이 실수였을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카오루 일행이 등장하는 장면이 나와, 켄신과의 재회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화가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