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결혼 2기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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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는 미요를 부르며 하녀용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지시한다. 후유는 미요에게 하인들 일을 맡겨야 한다며, 자신이 이 집에 허락한 기억이 없으니 최소한 쓸모 있게 굴어야 한다고 말한다. 키요카는 그런 부족한 여자를 약혼자로 들인 것에 대해 불평하며, 사이모리 가문의 딸과 인연을 맺는 것이 아무 득도 없다고 주장한다.

 

후유는 미요에게 쿠도 가문에는 한참 못 미치는 존재라고 말하며, 나에에게는 이 하인을 맘껏 부리라고 한다. 나에는 키요카가 알게 되면 뭐라 할지 걱정한다. 미요는 후유에게 청소를 맡겠다고 말하고, 나에에게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녀는 키요카에게 가족의 따뜻함을 배웠기 때문에 후유에게 인정받으려 분발한다.

 

모나가 청소하는 모습을 보며 후유는 그녀가 울며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미요는 포기하지 않고 청소에 열중한다. 후유는 미요가 바닥을 기어다니며 청소하는 모습을 조롱하지만, 미요는 열심히 하겠다고 답한다. 후유는 미요에게 쿠도 가문에 걸맞지 않다고 말하며, 당장 나가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미요는 키요카에게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때 후유는 키요카의 "어머니"라는 말이 떠오르며, 미요에게 대체 무엇이냐고 묻는다. 후유는 손찌검을 하려 하지만, 타다키요가 이를 막는다. 타다키요는 후유에게 이번만은 눈감아 줄 수 없다고 말하고, 미요에게는 사과한다. 후유는 미요에게 쿠도 가문을 짊어질 각오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녀 전원이 미요에게 감탄하고, 나에 일행은 후유가 언젠가 미요를 인정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미요는 키요카에게 자신이 후유의 배려 덕분에 이 집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이곳은 사이모리 저택과는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키요카는 버려진 저택에서 신흥 종교 단체의 문장을 발견하고, 그 문장은 황제에 대한 반역 행위라고 판단한다. 검은 망토의 남자가 키요카에게 덤벼들지만, 그는 즉시 제압한다. 남자는 신성한 힘을 목도하라고 외치며 자폭한다.

 

키요카는 미요와 만나 후유가 무슨 말을 했냐고 묻고, 미요는 후유의 배려 덕분에 이 집의 따뜻함을 느꼈다고 말한다. 키요카는 미요의 말에 놀라며, 그녀가 포기하지 않겠다고 대답하자 그는 지켜보겠다고 약속한다.

 

 

 

다음 날, 미요는 후유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후유는 그녀에게 차갑게 대한다. 후유는 미요에게 키요카와 대화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지만, 미요는 키요카에게 가족의 온기를 배웠다고 반박한다. 후유는 미요에게 참견할 일이 아니라고 말하며 나가라고 명령한다.

 

나에는 후유가 엄한 이유가 쿠도 가문을 위해서라고 설명하며, 키요카는 차기 당주로서 더 엄하게 키워졌다고 말한다. 타다키요는 후유가 그런 삶을 강요받아 솔직하지 못한 면이 있다고 지적한다.

 

미요는 후유와 키요카가 닮은 면이 있다고 말하고, 타다키요는 키요카가 미요에게 필요하다고 응원한다. 이후, 코타라는 남자가 찾아와 귀신이 나왔다고 전하고, 마을 사람들이 외부인을 내쫓으러 갔는데 귀신이 공격했다고 설명한다. 키요카는 마을로 향하고, 타다키요는 저택의 결계를 강화하기로 한다.

 

미요는 혼자서 이능을 쓰면 위험한 걸 알지만, 코타를 구하기 위해 이능을 사용하려 한다. 그러나 아라타가 미요를 멈추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