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내리는 왕국의 니나 10화

 

별 내리는 왕국의 니나 10화

 

이번 화에서는 니나가 히카미에게 포르투나와 가르가다 왕국의 관계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를 듣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히카미는 원래 적국에 시집을 보내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설명하며, 포르투나의 건국설화를 들려준다. 이 설화에 따르면, 옛날 별의 백성이라고 불리는 만물의 정령과 대화하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유랑자들이 있었고, 이들 중 한 명의 딸이 젊은 왕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다. 별의 백성의 딸은 반대를 무릅쓰고 일족과 떨어져 왕과 이어지게 되었고, 그 결과 포르투나라는 윤택한 나라가 건국되었다.

 

히카미는 "그리하여 왕족 중 드물게 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고 한다"며, 푸른색 눈동자의 공주가 왜 성리궁 안에서 무녀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비밀이 있다고 이어간다. 이 혼례를 철회하고 싶다는 것은 포르투나로서는 당연한 것이라며, 니나는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움직이고 있다는 무력감을 느낀다.

 

코타로와의 관계에서도 불안한 마음을 느끼던 니나는 세토에게 지금 여러 가지 일로 정신이 없다고 말하며, 그의 따뜻한 포옹이 필요하다고 고백한다. 세토는 그녀를 꼭 안아주고, 니나는 그 순간 자신이 크고 아름다운 짐승을 길들인 듯한 기분을 느낀다. 그러나 코타로는 포르투나를 침략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니나는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한다.

 

니나는 자신이 포르투나를 공격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세토는 포르투나의 공주를 아내로 삼는 자에게 왕위를 물려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아무도 포르투나 공주의 의사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니나는 자신의 무력함에 대해 분노하며, "마음먹었었잖아.. 전부 지키겠다고. 지금 싸워야 할 상대는 가르가다 왕!"이라고 외친다.

 

투기 대회 당일, 각오를 다진 니나는 가르가다 왕에게 왕자와 혼인하는 것에 대한 답례를 요구한다. "부디 가르가다의 왕이시여. 저에게 포르투나를 주시옵소서!"라고 외치자, 가르가다 왕이 등장한다. 그러나 왕의 모습은 남자가 아닌 여자였고, 그녀의 이름은 노아 하레였다.

 

노아는 니나에게 포르투나를 원할 만한 가치가 있냐고 묻자, 니나는 자신이 포르투나에서 절대적인 가치가 있다고 답변한다. 노아는 니나에게 함께 관전하자고 제안하며, 아주르는 니나의 행동을 흥미롭게 바라본다. 그는 "정말이지 이쪽의 의도 따위는 관계없이 장애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든 것을 넘어서 눈앞으로 다가온다"고 말하며, 니나의 결단을 칭찬한다.

 

과거의 회상 장면에서는 아주르가 포르투나 왕에게 알리샤를 되찾아 오겠다고 말하며, 나라를 움직일 권한을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포르투나 왕은 아주르에게 왕위를 주겠다고 약속하지만, 1년 내에 어떻게 해보라는 조건을 단다. 아주르는 이 기회를 통해 포르투나를 찬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요르는 부하들에게 호르토 전 장군을 부르라고 지시하지만, 전달 실수로 도그라 케토를 데려오게 된다. 도그라는 무방비한 마을 사람들을 학살하며 즐기는 중죄인이다. 요르는 자신의 이름에 흠집이 생긴다며 출전을 취소하라고 명령하지만, 이미 늦었다는 대답을 듣게 된다.

 

 

도그라는 투기 대회 출전자를 죽이며 승리하고, 니나는 이를 보고 참지 못하고 노아에게 저지해도 괜찮냐고 묻는다. 노아는 왕명이라고 답변하며 가만히 보고 있으라고 말한다. 니나는 그런 답변에 분노하며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도그라가 니나를 공격하자, 토토가 그에게 니나를 죽이라고 지시한 사실이 밝혀진다.

 

위기의 순간, 아주르가 니나를 구해주지만, 도그라의 살은 강철처럼 단단하고 통각조차 느끼지 못한다. 도그라가 계속 니나를 노리자, 자유롭게 싸우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때 세토가 등장하여 총과 검으로 도그라를 가볍게 처리한다. "공주님 괜찮으십니까?"라고 묻는 세토에게 니나는 "다음에 건드리면 죽인다고 했을 텐데.."라며 불만을 표출한다.

 

아주르를 공격하는 세토를 보고 니나는 놀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