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청의 엑소시스트 종야편 4기

tv365[애니리뷰] 2025. 3. 18. 23:47

"청의 엑소시스트 종야편" 4기 10화에서는 시로의 절망과 결단, 그리고 유리와 사탄 간의 갈등이 중심이 됩니다.

 

애니사이트 바로가기        

 

시작은 시체가 된 유리를 안고 울며 자책하는 시로의 모습으로, 그는 설인의 공격을 받으며 심각한 부상을 입고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그는 이제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느끼지만, 어린 유리의 환영을 보며 다시금 다짐합니다.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시로는 설인의 눈을 겨냥해 권총을 쏘고, 아이들을 구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눈을 잃은 탓에 분노한 설인이 다가오자, 시로는 잡아먹히기 직전 영창을 외쳐 허무황제 알무마헬의 권속을 소환합니다. 그 과정에서 시로는 경상을 입으면서도 설인을 퇴치하고, 눈밭에서 울고 있는 린과 유키오를 구합니다. 그는 사탄의 아이든 자신이든 결국 언젠가 죽기 마련이니, 그때까지는 그냥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푸른 밤이 끝난 후, 엑소시스트들과 연구자들이 불덩어리로 변해버린 사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현재 섹션의 심부에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루시펠은 에레미야와 함께 불타는 시체들이 널부러진 섹션을 돌아다니며, 이제 연구도 끝났고 아버지가 사라진 상황에서 피해가 극심하다고 말합니다.

 

루시펠은 왼다리가 골절되어 넘어지지만,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모든 것을 무로 만들 작정으로 자폭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메피스토(사마엘)의 시간 정지 능력으로 자폭이 막히고, 루시펠은 사마엘에게 가엾다는 말을 하며 20초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비웃습니다.

 

메피스토는 20초면 충분하다고 주장하는데, 이때 셰미하자가 메피스토의 우산을 타고 난입하여 루시펠의 육체를 급속도로 재생시킵니다. 루시펠은 네피림이 어떻게 이런 힘을 가질 수 있는지 의문을 품지만, 셰미하자의 머리카락에서 식물이 자라나는 것을 보고 그녀가 결정의 힘을 빌렸음을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시펠은 네피림이 혼혈이며, 그 힘이 옅어졌고 후계자도 평범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초월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힘을 발산하며 셰미하자의 왼쪽 다리 발목을 잡아 화상을 입히게 됩니다.

 

 

셰미하자는 고통을 참아가며 루시펠의 노화를 가속화시키고, 그의 육체가 완전히 파괴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긴 밤이 밝았다"라는 셰미하자의 말과 함께 상황이 마무리됩니다. 그녀는 더 빨리 결정을 쓰자는 결심을 했어야 한다고 후회하지만, 메피스토는 셰미하자의 결정은 유한하니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셰미하자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고 말하며, 잘못된 상황을 조정하려 하다가 실패한 것이 자신의 실수라고 자책하고, 그리고리를 그만두겠다고 밝힙니다.

 

한편, 사망한 유리는 게헤나에서 사탄 앞에 나타납니다. 유리는 육체를 잃은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육체에 집착하는 사탄에게 사랑의 의미를 이해했었는지 묻습니다. 유리는 악마와 인간이 소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지만, 맛이 간 사탄은 유리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육체가 없는 여자는 가치가 없다며 번개를 내리쳐 유리를 부숴버립니다.

 

이 에피소드는 시로의 결단과 유리의 희망, 그리고 사탄의 냉혹한 현실을 통해 복잡한 감정과 갈등을 잘 나타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조성합니다.